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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미 '2+2 협상' 불발‥"미 재무장관 긴급일정"

입력 | 2025-07-24 09:35   수정 | 2025-07-24 10:19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간 ′2+2 통상협상′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되었던 오는 25일 2+2협상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 측은 ″미국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의했다″며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을 기다리던 와중에 취소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구 부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계획이었습니다.

일정 취소로 구 부총리의 출국은 연기됐지만, 어제 출국한 김정관 산자부 장관과 이미 미국에서 협상 중인 여 본부장은 당초 계획대로 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