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해외 주식투자 열풍에‥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입력 | 2025-08-20 15:46   수정 | 2025-08-20 15:46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많아져 우리나라 거주 국민의 대외금융자산과 증권투자 규모가 모두 역대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은 2조 6천 818억달러로, 지난 1분기 말보다 1천 651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지난 분기보다 1천 132억달러 늘어 1조 1천 25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에 비해 536억 달러 줄어든 1조 30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금액을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인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지급 능력을 보여줍니다.

올해 2분기 대외금융부채는 1조6천51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천18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외금융부채 급증은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외국인의 국내 지분 증권 투자가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