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수한
6.27 대출규제 영향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 공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6월 상승폭 0.95%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자, 7월 상승폭 0.75%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2%, 용산구 1.06%, 성동구 0.96% 등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는데, 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17%, 비수도권은 -0.05%로 조사되면서, 전국의 매매가격지수는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