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8 13:37 수정 | 2025-09-18 14:19
96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 과정에서 200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가 추가적으로 반출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정보가 유출된 회원 규모는 297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회원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주민등록번호와 가상 결제코드, 내부 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와 연계 정보 등이 포함됩니다.
조 대표는 ″유출된 고객 정보로 인해 카드 부정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 명″이라며 ″유출정보의 범위에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물카드 복제 가능성은 없고,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 사용될 소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고객 여러분과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2차 피해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