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수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입력 | 2025-09-18 19:01   수정 | 2025-09-18 19:01
면세점 임대료 문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갈등을 빚어온 호텔신라가 결국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합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며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소비 형태 변화 등에 따라 과도한 적자가 생겨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인천공항공사가 받아들이지 않아 법원에서도 조정이 불발됐습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