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경미

'김치 배추'·'김(Gim)', 세계 규격에 등재‥국제적 입지 확고해져

입력 | 2025-11-17 11:28   수정 | 2025-11-17 11:28
김치의 세계 규격에 우리 용어가 추가되며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또 국제 사회로부터 김 제품의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을 받아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 전통 농수산식품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덱스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01년 제정된 김치의 세계 규격에 주원료로 ′김치 배추′(kimchi cabbage)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치 주원료로는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만 등재돼 있었는데, 이번 개정으로 김치 배추가 추가 등재됐습니다.

코덱스는 또 우리나라의 제안에 따라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만 등재돼 있던 김(Gim) 제품의 세계 규격화를 위한 신규 작업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작업 개시 승인에 따라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국제 표준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