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6 16:07 수정 | 2025-12-06 18:15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AI 통화 앱 ′익시오′의 통화정보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오늘 오전 9시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 추정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로, 이 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유출된 정보가 노출됐다고 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시각, 통화내용 요약 외에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서비스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통화 녹음 및 요약 등을 제공하며 최근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쯤 문제를 인지한 즉시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