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소정

정보유출에도 쿠팡 이용자 수 '견조'‥신뢰회복이 관건

입력 | 2025-12-14 09:33   수정 | 2025-12-14 09:34
개인정보 유출 사태 쿠팡 탈퇴와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쿠팡 관련 앱의 이용자 수는 사태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자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쿠팡 앱의 주간 활성이용자 수는 2천993만 5천356명으로, 한 달 전인 11월 3∼9일 대비 약 4.1%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이용자 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비교 시점인 지난 달 초 전자상거래 업체의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이용자 수가 단기적으로 급증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업체는 밝혔습니다.

와이즈앱은 매주 월∼일을 기준으로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를 추정해 이용자 수를 집계합니다.

쿠팡 주간 이용자 수는 직전 주와, 2주 전과 비교해도 1.7%, 3.7% 각각 증가해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업계에선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까지 배송·콘텐츠·배달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둔 구조가 이용자들의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락인(lock-in)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1.9%가 ′쿠팡이 보상을 제안해도 이미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편의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은 계속할 것 같다′는 응답이 55.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