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31 18:14 수정 | 2025-12-31 19:16
′쿠팡 사태 범정부 TF′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서 쿠팡 측의 과실로 홈페이지의 5개월 분량 접속 로그 데이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며 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또 ″쿠팡에 160여 건 자료 요청을 했지만 50여 건만 제출받은 상태″라며 ″중요한 기초 데이터, 미국 보안 업체 조사 결과, 자체 모의 해킹 자료 등의 제출이 협조 되지 않고 있어 피조사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국가정보원 지시를 따라 ′셀프 조사′를 한 것이라는 쿠팡 주장에 대해서는 ″쿠팡은 민관 합동 조사단, 경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 협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쿠팡이 3천 건의 유출만 있었고 삭제됐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어딘가에 저장돼 있을지 몰라 악용될 수도 있어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