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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9천여 관객과 함께한 데뷔 10주년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입력 | 2025-01-20 07:53   수정 | 2025-01-20 07:54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통해 9천여 관객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4년간 따라다니던 해체설을 불식시키는 완벽한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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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모든 회차가 매진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야 제한석까지 추가로 개방됐다.

이번 공연은 팀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팬덤 '버디(BUDDY)'와 영원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약 18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은 여자친구의 지난 10년을 압축적으로 담아내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은 매일 세트리스트를 바꾸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칼군무와 청아한 보컬 실력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연출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콘서트의 시작은 대표곡인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으로 장식됐다. 팬들은 폭발적인 응원법으로 이에 화답하며 열기를 더했다. 멤버들은 “이 순간이 정말 기적 같다”며 깊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너 그리고 나 (Navillera)’,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등 히트곡들이 이어졌고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과 가까이에서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시간을 달려서 (Rough)’와 같은 아련한 곡부터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한 ‘Fingertip’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졌다. 특히 팬데믹 시기에 발표돼 처음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곡들도 포함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의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와 수록곡 ‘Always’로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멤버들과 이 순간을 함께 실현시켜줘 감사하다"라며 서로에 대한 끈끈함과 감사를 전했다.

여자친구는 "팬들이 언제나 우리의 빛이었다"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사흘 간의 여정을 끝맺었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3월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홍콩, 가오슝, 타이베이를 포함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특히 홍콩과 타이베이 공연은 조기 매진되며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