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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케플러(Kep1er)가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케플러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 속 케플러는 각기 다른 텍스처와 커팅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시크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드를 연출하고 있다. 라벤더를 메인 테마로, 절제된 표정과 포즈로 서로 다른 감정을 담아내 시선을 끌었다.
최유진은 정면을 바라보는 묵직한 시선과 짙은 립 컬러로 팀의 중심을 잡았고, 샤오팅은 컷아웃 톱과 레더 팬츠, 체인 벨트로 구조적인 실루엣을 형성하며 시크함을 강조했다. 김채현은 무릎을 꿇은 낮은 구도 속에서 상처 포인트와 함께 이중적인 감정을 담아냈으며, 김다연은 곧게 선 자세와 올린 팔로 긴장된 에너지를 뿜어냈다.
히카루는 입술 위 손끝과 은발의 조합으로 절제된 분위기를 완성했으며, 휴닝바히에는 보랏빛을 응시한 단단한 눈과 투명한 미소로 따뜻한 결을 만들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서영은은 어깨를 드러낸 톱과 조용한 눈빛으로 정제된 긴장을 표현하는 등 7인 7색의 매력을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멤버들은 그동안 서로와 팬들 사이에서 쌓아온 추억을 떠올렸다. 히카루는 "제 고향 후쿠오카에서 멤버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투어를 통해 그 바람이 현실이 된 순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샤오팅은 "처음 한국어를 잘 몰랐을 때 팬분들이 '심소정', '소정 언니'라고 불러주신 게 너무 따뜻하고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팬들의 애정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유진은 휴대폰 배경 화면이 멤버 단체 사진이라며 웃어 보였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멋진 무대와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자. 잘 따라와줘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로 리더로서 팀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전했다.
케플러는 오는 8월, 약 9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어 9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도쿄, 교토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첫 월드 투어 '인투 디 오르빗: 케플라시아(Into The Orbit: Kep1asia)'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