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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김우빈, 리액션 없이 '원맨쇼'했어야…너무 죄스러웠다"(다이루어질지니)

입력 | 2025-09-29 15:00   수정 | 2025-09-29 15:00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의 수지가 김우빈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가영(수지)이 우연치 않게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힘을 더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김우빈과 수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김우빈은 램프의 정령이자 사탄 지니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이고, 수지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램프의 새 주인 가영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이날 수지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가영 역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항상 우빈 오빠한테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연기에 임했다. 연기를 할 땐 서로 호흡을 맞추고 상대방의 연기에 맞춰 리액션도 해줘야 하지 않냐. 하지만 가영이는 상대의 말을 모두 가영식 사고로 보는 편인데, 그래서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추임새를 넣는 것과 같은 리액션이 하나도 없었다. 말 그대로 오빠 혼자 원맨쇼를 했어야 했다. 본체인 수지는 감정을 너무 잘 느꼈지만, 가영으로서는 표정이나 근육 사용을 자제하려 노력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우빈은 수지와의 로맨스 관전 포인트에 대해 "너무 많다. 살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지니와 가영의 연이 현생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있다. 쭉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서사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호흡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