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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이 8년 만에 수지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가영(수지)이 우연치 않게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힘을 더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김우빈과 수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김우빈은 램프의 정령이자 사탄 지니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이고, 수지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램프의 새 주인 가영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8년 만에 다시 김우빈과 만나게 된 수지는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지 몰랐다. 이렇게 다시, 완전히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소감을 밝히며, "그때의 아련했던 감정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너무 재밌게 호흡을 맞췄다. 오히려 그때보다 호흡이 훨씬 잘 맞는 느낌이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코믹한 장면도 많다 보니 티키타카가 잘 맞았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훨씬 수월하다 느꼈다. 또 너무 편했다. 여전히 배려심 넘치는 배우라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우빈은 "나 역시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지 몰랐다. 체감상 3년 정도 지난, 얼마 전에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현장에서 친해질 시간이 따로 필요한 게 아니다 보니,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런 게 너무 좋았다. 수지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다. 늘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친구라 덕분에 나 역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연기도 너무 잘해서 촬영 내내 감탄하며 호흡을 맞췄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