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1 13:14 수정 | 2025-04-21 13: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0.1, 0.2인 회사들의 주식이 왜 있느냐″며 ″빨리 사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시장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며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든지 해서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은 배당도 잘 안 해주고 주가도 안 오르고 가끔씩은 누가 주가조작을 해서 훔쳐가기까지 한다″면서 ″우량주를 장기투자하려고 살찐 암소인 줄 알고 샀는데 송아지를 낳고 송아지 주인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어 우량주 장기투자도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듣기 싫은 얘기지만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도 생겨날 정도라며 ″그만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투자에 대한 불신이 많아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휴면 개미긴 하지만 과거 큰 개미 중에 하나였다″면서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9%″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선거 떨어지고 상당기간 정치 안 하겠다 싶어서 조선주를 샀다가 갑자기 국회의원이 됐는데 방산주 산 거 아니냐는 해괴한 공격을 받아 손해를 보고 팔았다″면서 ″그런데 이후 3배나 올랐다″고 자신의 투자 경험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