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조경태, 혁신후보 단일화 거듭 제안…"좌초되면 국힘 해산 위기"

입력 | 2025-07-27 17:45   수정 | 2025-07-27 17:46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에 나선 조경태 의원은 8·22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단일후보마저 좌초된다면 국민의힘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모든 선거에서 필패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혐의로 재판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당 대표가 되고 주류를 이룬다면 (여권은) 즉각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국민의힘이 사느냐 죽느냐 기로에 선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혁신 후보 승리를 위해 100% 국민여론조사 (단일화) 방식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다면 함께 숙의해 수용할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인적 쇄신의 원칙과 방향, 내용과 범위, 추진 방식 등 모든 것을 원탁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정신 차리지 못하는 우리 당 일원이 있다면 당은 강성 거대 여당에 의해 해산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선 ″우리 당을 방패막이 삼아 숨어 있어선 안 된다″며 ″이분들은 우리 당을 즉각 떠나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