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류여해, '극우 감별사' 발언 한동훈에 "극우 모른다" 1:1 공개토론 제안

입력 | 2025-07-31 10:51   수정 | 2025-07-31 10:59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류여해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의 ′극우 감별사′ 발언과 관련해 ′극우 개념도 모르면서 경솔하게 말하는 것에 문제 제기를 한다′며 한 전 대표에게 ′극우 논쟁′을 위한 ′1:1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극우 성향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면접을 보겠다′고 말하자 한 전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전 씨에게 ″진극(진짜 극우) 감별사″라 말한 바 있습니다.

류 후보는 오늘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보수당에서 당 대표까지 했던 사람이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을 보면서, 그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정식으로 공개 토론을 요청한다″며 ″시간과 장소, 방법은 한 전 대표가 정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류 후보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은 낄 때 끼지 않고 빠질 때 빠지지 않은 한동훈 전 대표, 당에 위해를 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입장 표명이 더 중요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류 후보는 또,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 당의 인적 쇄신에 대해선 ″보수 우파가 아닌데 당에서 주인인 척 행동하는 사람들부터 청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