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4명 전한길에 대해 "혜성 같은 분", "징계 부당"

입력 | 2025-08-11 18:21   수정 | 2025-08-11 18:24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른바 배신자 선동 사태를 일으킨 전한길 씨에 대해 징계에 착수한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일부 후보자들이 ″징계는 부적절하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재원, 김태우, 김민수, 손범규 등 최고위원 후보자 8명 중 4명은 오늘 전 씨 등이 진행하는 자유 우파 합동 토론회에 출연했습니다.

전 씨의 징계 착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재원 후보는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이니까 김 후보에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고, 전 씨에 대해서 징계 중단을 요구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수 후보도 ″전 씨는 12월 3일 이후 보수정당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울 때 혜성같이 나타나 전 씨 한마디에 많은 국민이 희망을 가졌다″며 전 씨를 치켜세웠고, 김태우 후보 역시 ″전한길 선생님께서 적절한 정도의 얘기를 했을 뿐인데 방청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컸던 것일 뿐″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손범규 후보는 ″전한길 대표는 국민의힘을 사랑하고 우리 보수가 잘 됐으면 하는 그런 분″이라며 감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