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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당 비판하는 인사에 책임 묻겠다‥당원게시판 조사해야"

입력 | 2025-08-27 13:48   수정 | 2025-08-27 13:48
국민의힘 김민수 신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소속이면서도 계파정치 위해 당을 비판하는 인사들에 대한 해당 행위 책임을 묻겠다″며 ″누구와 싸워야 할지 정신 차리고,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강해져야 한다, 국익과 국민의 보편적 이익을 해치는 모든 반국가적 행위에 저항해야 한다″며 ″안으로부터의 개혁과 밖으로의 투쟁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으로부터의 시급한 개혁은 내부를 향한 총격, 해당 행위를 근절하는 것″이라며 ″당원게시판 조사는 당무 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두고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가 날 선 비방을 주고받은 걸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그는 ″광장에 당원이 있고 당원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재명 재판 속개, 법치의 회복, 자유민주주의 수호, 반시장법 반대를 외치며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한미정상회담 관련해 ″외교 무대에서 윤 전 대통령처럼 당당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의미심장한 글을 무마하기 위해 등 한번 기대지 못한 채 감언하는 굴욕적인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