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5 10:09 수정 | 2025-09-05 10:20
국민의힘이 어제 내란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공한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특검에서 요구한 키워드를 검색해 보니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은 물론, 비상계엄 관련 자료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 측이 ′비상′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요청해 수천 건의 자료가 나오자, 특검에서 굉장히 기뻐하는 얼굴이었는데, 막상 자료를 열어보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자료였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탄핵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용 탄핵 선동과 31번의 줄탄핵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마비시켰던 폭거만 떠올리게 하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결국 이번 압수수색은 민주당의 입법폭주를 비판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보복에 불과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내란 선동 허울이 벗겨지고 국민의힘의 명예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