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5 15:30 수정 | 2025-09-05 15:59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조우와 관련해 ″대기실에서 조우해 ′오랜만입니다, 7년 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이야기하자, 김 위원장이 작은 목소리로 ′네 반갑습니다′라고 답변하며 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귀국길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갈 때는 동선 분리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게 참 쉽지 않을 거란 얘기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우선 조우하게 돼서 악수를 나눈 것 자체가 성과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목표로 했던 한중 협력 증진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문제에서도 의외의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의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당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기로 돼 있었는데 그때 어떤 이야기를 전했으면 좋겠냐는 관심을 보였고, 거기에 대해 제 생각을 전달한 것 또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