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6 16:41 수정 | 2025-09-06 18:54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벌인 단속에서 475명이 구금됐고 이 중 3백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매우 우려가 크고 국민들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고 본부와 재외공관이 관련 동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도록 직접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외교부 본부에서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가 현장에 파견되는 방안, 또한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