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병찬

장동혁 "미국 '한국인 체포 사태' 피해 확산 우려‥외교 대응 공백"

입력 | 2025-09-06 22:21   수정 | 2025-09-06 22:3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조차 공석인 상황에서 우리 외교당국의 대응 공백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된 인원 가운데 한국인이 약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단순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넘어, 앞으로 미국 내 한국 기업 현장과 교민 사회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수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 전역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면 국가적 차원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특히 ″지금 필요한 것은 체포된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과 신속한 영사 조력, 그리고 향후 기업들의 고용·비자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라며 ″즉각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교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700조 선물 외교′에 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교민의 안전과 기업인의 권익이라는 기본적 국익을 지키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