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9 13:45 수정 | 2025-09-09 14:20
미국 조지아주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 300여 명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불이익이 없는 방식으로 마지막 행정 절차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부는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톤으로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며 ″백악관도 우리 쪽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환과 관련해 ″전세기는 내일 출발하는데, 구금된 쪽이 공항에서 7~8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고, 법 집행기관에서 고집하는 그런 방식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제 추방 시 재입국 등 불이익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내를 가지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우리 국민 전원이 자진 입국 형식으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상세하고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행정부끼리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서 일단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셔 오는 게 최우선이고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제도 개선을 반드시 해야된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