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 대통령 "청년 여성과 남성, 대화할 수 있는 공론장 필요한 것 아닌가"

입력 | 2025-09-18 18:30   수정 | 2025-09-18 18:37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층의 상반된 성평등 인식을 두고, 청년 세대 남성과 여성이 대화할 공론장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성평등 인식 개선 발표를 보고받은 뒤 20대 남성과 여성의 상반된 조사 결과에 대해 ″청년층 남성과 여성이 대화할 공론장이 필요한 게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세대임에도 여성과 남성이 서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비슷하게 주장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긴 것 같다″면서 ″공론화를 열어서 이 얘기를 한꺼번에 듣고 토론할 자리를 만들면 어떨까 질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담당관들은 한꺼번에 토론해도 좋지만, 남성과 여성 의견을 각각 듣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도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답하는 흐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 주권정부 추진 방향에 대해 참모진들과 토론했으며, 정무수석실은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 경청통합실은 청년 주체 사회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 연구가 AI에 의존하는 만큼, 환경 변화가 반영돼야 하고, 예산 규모가 커진 만큼 낭비는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군대를 기술적으로 정례화하고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