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1 14:30 수정 | 2025-09-21 14:32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건 굴종적 사고라면서,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자주국방 태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본인의 SNS에 인구 감소로 국방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군대는 징병 병력수에 의존하는 인해전술식 과거형 군대가 아니라, 유무인 복합체계로 무장한 유능하고 전문화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지 판단 조준 사격이 자유로운 AI 전투로봇, 자율드론, 초정밀 공격 방어 미사일체계를 구비한 50명이면 100명 아니라 수천수만의 적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군사력과의 차이를 두고도 ″국군은 북한에 비해 상비군 숫자는 적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지금도 훈련 중이며 즉시 전투에 투입가능한 예비병력이 260만 명″이라며 ″우리나라는 1년 국방비가 북한 국가 총생산의 약 1.4배이고, 세계 군사력 5위를 자랑하며 경제력에서 북한의 수십 배에 이르고 인구는 2배가 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요한 건 이런 군사력, 국방력, 국력을 가지고도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라고 지적하며 ″′똥별′이라는 과한 표현까지 쓰면서 ′국방비를 이렇게 많이 쓰는 나라에서 외국 군대 없으면 국방을 못 한다′는 식의 인식을 질타한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경제력·문화력을 포함한 통합 국력을 키우고, 국방비를 늘리고, 사기 높은 스마트 강군으로 재편하고, 방위산업을 강력히 육성하며, 안보외교 강화로 다자안보협력 체계를 확보해 다시는 침략받지 않는 나라, 의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의 저력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발전해 왔고,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최고 권력을 이겨낸 위대한 국민″이라며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완전한 자주국방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