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진종오 "이 대통령 저격설 수사서 실탄 2만 발 시중 유통 추정"

입력 | 2025-09-22 13:29   수정 | 2025-09-22 15:42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암살·저격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사제 총기 1백여 정과 실탄 2만 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경기용 실탄의 정확한 수량과 행방을 즉각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지난 대선 당시 제기됐던 이재명 대통령 암살 및 저격설과 관련해 기획수사를 진행해 불법 총기 제작에 가담한 이들과 구매자들을 검거했다″며 ″검거 후 조사 과정에서 경기용 실탄이 대량으로 압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지난 8월 29일 혐의자를 인지하고 특정인 압수수색을 벌여, 개인 차량 내부에서 200여 발, 자택에서 200여 발을 추가로 압수했다″며 ″경찰은 혐의자 ㄱ씨가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ㄴ씨와 공모해 불법적으로 사제총기 유통업자에게 실탄 3만 발을 제공해 왔다고 판단해 수사 중 3만 발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에 따르면, 사제 1백여 정과 실탄 2만 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누구의 손에 들어가 있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22구경 실탄은 소구경·저반동 탄약이지만,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음에도, 정부는 왜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인가, 혹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가 실추될까 두려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이냐″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3만 발이면 군부대 중대 단위가 무장하고도 남을 분량이다, 만약 이 실탄이 범죄 조직이나 테러 세력의 손에 들어간다면, 우리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참사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