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곧 한국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이시바 총리의 9월 말 방한을 일측과 조율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은 세부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부산 방문을 추진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화답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고, 다음 달 4일이면 새 총재가 선출될 예정이어서 방한이 성사되면 총리로서 마지막 외국 방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