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신영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불편을 겪으실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전 8시 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각 부처에서 화재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민원 처리가 지연되거나 증명서 발급 차질을 빚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떤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언제까지 복구가 이루어질 것인지, 가능한 구체적이고 신속히 말씀드릴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통해서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 각 부처 관계자나 장관들이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이 어떤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사실 파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예를 들어 모바일 신분증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면 오늘 당장 공항에서 모바일 신분증만 사용만을 염두에 두고 나가는 분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며 ″이런 것이 미리 공지돼야 할 것 같다″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제도적으로도 개선·보완해야겠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 상황 대처를 해나가면서, 각 부처에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을 더 긴장감 있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공유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