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03 16:51 수정 | 2025-10-03 16:52
국민의힘은 오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찰에 전격 체포된 것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경찰서 담당 수사관, 서울남부지검 영장 청구 검사, 서울남부지법 영장 발부 판사 등 3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예정된 경찰 출석을 국회 필리버스터로 불가피하게 불출석했고, 변호인을 통해 사유서를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누락한 채 영장을 청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영등포 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장을 신청하면서 불출석사유서 제출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불출석사유서도 기록에 첨부하지 않았다면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심각한 수사기록 조작사건″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요할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다른 기관에도 추가 고발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