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신영

대통령실 "국정자원 화재 복구에 민·관 역량 총동원, 관련 예산도 조속히 확보"

입력 | 2025-10-04 17:12   수정 | 2025-10-04 17:12
대통령실은 정책실장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갖고, 대구센터로의 이전 등 필요한 조치에 민·관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협의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 불편 해소와 국가 기능 정상화를 위한 국가 전산망 복구 방안이 논의됐다″며,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기업의 유휴 장비와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해 예비비를 조속히 편성·지원하고 국회의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단순한 복구를 넘어 과거부터 구축되어 온 국가 정보화 시스템 관리·운영 체계와 거버넌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근본적인 시스템을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정부 시스템 복구 업무를 담당하다 사망한 공무원의 명복을 빌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역량 제고와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