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신영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의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가 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추석을 맞아 방송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계획이었으며, 방송은 내일 저녁 방영될 예정이었습니다.
방송 녹화는 국정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기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정자원 화재 당시 대통령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예능 프로를 녹화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