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국힘 "민중기 특검 폭력 수사 의혹 밝혀야‥ 특검에 대한 특검법 발의"

입력 | 2025-10-12 18:11   수정 | 2025-10-12 18:12
특검 조사를 받다 숨진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 폭력 수사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의 일방 강행 통과로 탄생한 괴물 특검이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에게 오히려 합법적인 폭력을 가하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며 ″특검 강압 수사에 추가로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이 없도록 특검의 반인권적 폭력 수사 의혹을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 눈치만 보는 정치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는 기대할 수 없다″며 ″특검만이 특검의 폭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누구보다 국민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도 고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이 특검법에 동의해 주리라 믿는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본회의를 소집해 특검법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중기 특검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며 ″민중기 특검에 의한 공무원 살인 사건의 과정에서 수사 절차의 위법을 국감에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인에 대한 강제 부검을 즉시 중단하고, 고인의 유서와 조사 과정 전체의 CCTV를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