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6 09:52 수정 | 2025-12-06 14:50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의 통로가 된 대통령실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단순 사퇴로 마무리할 수 없다″며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비선 실세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더 이상 꼬리 자르기식 책임 전가나 보여주기식 조치로 국민 분노를 무마할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김 실장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 대변인은 ″권한 없는 사람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국정농단″이라면서 ″김 실장이 ′인사 권한 없다′고 한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일 문 원내수석부대표가 김 비서관에게 자신의 대학 후배에 대한 인사를 청탁하자, 김 비서관은 ″훈식이형과 현지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답변했고, 이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여당과 대통령실 간의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