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22 16:05 수정 | 2025-12-22 16:12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쿠팡 사태 국회 연석회의 위원장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회 상왕위원장 행세라도 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정무위원회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정무위원장이 야당이기 때문에 최 위원장이 연석회의 위원장을 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향후 쿠팡에 대한 조치에서는 공정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총리실의 범정부 조사기구 등을 관장할 정무위 역할이 더 크다″며 ″더욱이 연석청문회에 참여하는 상임위 인원 면에서도 과방위는 가장 적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정부를 향해 ″합동 기구의 조사 속도도 높이고 3천379만 국민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후속 피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정부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로 연석 청문회만 해봐야 영어 장벽을 핑계 삼아 동문서답하려는 쿠팡 외국 경영진 혼내는 것밖에 할 일이 더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오히려 필요하다면 과방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중간 조사 보고를 받는 것인데 정부의 신속한 조사부터 촉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