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회장 선거 내일 결선투표‥김택우·주수호 '강경파' 맞대결

입력 | 2025-01-06 14:21   수정 | 2025-01-06 14:21
대한의사협회의 차기 회장을 뽑는 결선 투표가 내일부터 이틀간 치러집니다.

결선에선 대정부 강경 기조를 보여온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 등 두 명의 후보가 맞붙게됐습니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5명 후보 중 1·2위인 김택우·주수호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차기 회장 당선자를 가리게됐습니다.

당시 총 2만 2천295표 가운데 김택우 후보가 8천103표, 주수호 후보가 7천666표를 얻어 표 차가 437표에 불과했는데 결선에서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6개월 만에 탄핵당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이틀간 결선 투표를 마치고 8일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곧바로 취임해 2027년 4월 30일까지인 임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의협을 이끌게 됩니다.

의료계에서는 누가 되든 대정부 압박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관측하면서도, 현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