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3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4살 딸과 함께 있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전 여성은 남편과 다툼을 벌여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상태였으며, 경찰이 남편을 데리고 밖에 나간 사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난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여성과 딸을 대피시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경찰은 ″홧김에 그랬다″는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