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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尹 3평 독방 수용‥이 시각 서울구치소
입력 | 2025-01-19 09:55 수정 | 2025-01-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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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서 들으신 것처럼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정식 입소 절차를 밟고 3평 남짓한 구치소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 앞에선 일부 지지자들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는데요.
서울구치소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아침까지 10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이곳 서울구치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는데요.
구속영장 발부는 부당하다며, ″대통령을 당장 석방하라″고 외치다 지금은 다소 잠잠해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3시쯤 서울서부지법은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47일 만이자, 공수처에 체포된 지 나흘만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일반 수용자들과 동일하게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키와 몸무게 등을 확인하는 신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옷도 그동안은 정장을 착용해왔지만 카키색 미결수용 수형복으로 갈아입고, 수용번호를 달고 찍는 얼굴 사진인 이른바 ′머그 샷′을 촬영하게 됩니다.
입소 절차를 마치면 구인 피의자 대기실이 아닌, 일반 수용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사례에 비춰 3평 남짓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 신분에 준하는 경호는 계속 이뤄집니다.
현재도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 일부가 구치소 내 상주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 출석을 위해 밖으로 이동할 때는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호송 차량 앞뒤로 경호 차량이 동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게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구치소 어느 위치까지 경호가 이뤄질지는 계속해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에 응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 앞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