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 올해 신규 배출된 의사는 269명으로 전년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 382명 중 실기와 필기시험을 거쳐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국시는 의대 본과 4학년과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통상 해마다 의대 정원보다 조금 많은 3천 명대 초반의 합격자가 나옵니다.
지난 2020년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국시를 거부하면서 이듬해 1월 발표된 제85회 국시 합격자는 412명에 그쳤었는데 올해에는 그보다도 35%가량 적습니다.
신규 의사 배출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전공의와 전문의 배출에도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수련병원은 국시 최종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과 4일 상반기 인턴을 모집할 예정인데, 이대로라면 지원이 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