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작년 식품 판매중지·회수 95건‥'회춘환' 등 기타가공품 최다

입력 | 2025-01-30 10:03   수정 | 2025-01-30 10:09
지난해 식품 판매중지·회수 건 중 이른바 ′회춘환′ 등 기타 가공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판매중지·회수 건수는 95건으로 전년보다 1건 늘었습니다.

식품 유형별로는 새싹보리, 보스웰리아환 등 기타가공품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년 3건에 비해서는 5배로 급증한 수치입니다.

기타가공품 적발이 늘어난 것은 일부 업체가 여러 가지 종류의 가공품에 대해 법을 어겼다가 적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한 제환소는 환 제품 5가지가 무등록, 무신고 영업 등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지난해 11월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처되기도 했습니다.

이 중 회춘환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한약재 ′보골지′를 사용해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했지만 과학적으로 확인된 효능·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제환소의 ′천금채환′ 등에서는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대구 제환소의 새싹보리 가공품도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회수됐습니다.

반면 지난 2023년 18건으로 가장 많이 단속됐던 즉석조리식품은 지난해 5건으로 줄었습니다.

2023년엔 채소·닭고기·소불고기·새우 볶음밥과 짜장밥, 짜장면, 파스타, 리소토 등 다양한 즉석조리식품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지만 작년에는 김밥, 전복죽, 추어탕 등 일부 품목만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