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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천58명 회귀'에도 의대지역전형 권고율 60%는 그대로 유지"

입력 | 2025-04-21 14:09   수정 | 2025-04-21 14:09
교육부는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했지만,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 60%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동결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선발 권고율도 바뀌느냐는 질문에 ″정원 문제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권고 비율 60%는, 지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며 ″법정 기준 40%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정부는 60%를 맞춰달라고 대학에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40% 이상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해야 합니다.

다만 정부는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상향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구 대변인은 내일 오후 예정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생들의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24·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되는 이른바 ′더블링′ 수업에 대한 우려 등과 수업 복귀 방안, 의대생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하는 간담회에는 의대생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강경파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구 대변인은 내년 모집인원을 정원보다 2천 명 적은 3천58명으로 조정한 것을 두고 본과생 2천 명을 편입학으로 충원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소문은 과장된 루머″라고 일축하며 ″편입학은 제적된 학생 수만큼만 뽑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