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국가교육위원회 일부 비상임위원들이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 행사나 협력 단체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교위가 경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대화 국교위 상임위원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어제 오후 상임위원 3명이 회의를 했고 국교위에서 그냥 있으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경위 파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는 국교위 비상임위원인 김주성 전 교원대 총장, 연취현 법률사무소 와이 대표 변호사,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리박스쿨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위원은 리박스쿨 시민기자 양성 과정에서 ′좌파는 사람까지 죽인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연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리박스쿨 협력 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교원조합 자문 변호사로 위촉됐고, 앞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을 변호한바 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 총장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의 딸 김은총 씨가 운영한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서울교대가 업무협약을 맺고 10개 초등학교에 늘봄 강사를 공급한 것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