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무더위에 온열질환 지난해보다 83% 급증‥어제 하루만 2명 사망

입력 | 2025-07-07 17:06   수정 | 2025-07-07 17:07
무더위가 이어진 어제 하루 전국에서 59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2명은 전북 전주, 경북 영덕에서 각각 1명씩 나왔으며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뒤 어제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2% 많은 수준입니다.

올해 환자 중 54.6%는 열탈진이었고, 열사병 20.1%, 열경련 13.7%, 열실신 9.8% 순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야외 작업장이 25.6%로 가장 많았고,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습니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