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오후 4시 40분쯤에는 서구 왕길동 검단사거리역 근처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서구 경서동에서는 전깃줄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인천시는 부평구 굴포천과 계양구 계산천 등 두 곳의 출입을 막았고, 나머지 하천 10곳에 대해서도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인천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옹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미추홀구 숭의동이 21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중구 전동 20.9밀리미터, 계양구 계산동 19.5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