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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울산 태화강 홍수특보‥울주 마을 3곳 대피
입력 | 2025-07-19 15:04 수정 | 2025-07-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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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한 번 울산 상황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화강의 경우에는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기기도 했는데요.
울산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용주 기자 잠시 비가 그치는가 싶었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울산은 오전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강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현재 울산 태화강에는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부터 울산 시내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오후 1시 40분 기준 116㎜에 이릅니다.
산간 내륙에는 시간당 최대 40mm의 비가 집중되면서, 울주군 삼동면이 211㎜, 두서면은 206㎜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울산 북구 속심이교, 중구 번영교 하부도로 등 7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 때 큰 피해를 입었던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가 물 잠겨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울주군 삼동면 왕방·사촌·하잠 등 3개 마을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울주군의 한 사찰에 거주자 1명이 산사태로 다쳤지만, 그 외 다른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금까지 도로침수 78건, 주택침수 3건, 산사태 6건 등 150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일주일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도 물에 잠겼습니다.
울주군 사연댐 수위가 56.19m로 올라가면서 암각화 상당 부분이 침수된 겁니다.
울산에는 오후까지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