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고객 집 강도짓 벌인 농협 직원 영장심사 출석‥범행 동기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 2025-07-30 12:26   수정 | 2025-07-30 12:26
고객의 아파트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30대 지역농협 직원 황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황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의정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황 씨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이후 정상적으로 출근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 안에 들어갔습니다.

황 씨는 그제 새벽 2시쯤 경기 포천시 어룡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두 손을 묶은 뒤 현금과 귀금속 등 6천5백만 원어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황 씨는 ′피해자 부부가 이달 초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지역농협을 찾았는데, 옆 창구 직원에게 현금 3억 원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