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유정

노동장관, 쿠팡물류센터 불시방문‥냉방시설 확충 신속 지시

입력 | 2025-07-30 16:56   수정 | 2025-07-30 17:0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오후, 경기도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에 방문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다층식 선반구조로 돼 있어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작업장 온도가 쉽게 올라가는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곳입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시원한 물과 냉방장치,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노동부는 점검 결과 냉방, 환기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하고 냉방장치 및 시원한 물이 완비된 휴게시설을 확대해야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이 확인돼 신속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주기적으로 근무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며 ″33도 이상 폭염작업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등이 의무화됐고, 35도 이상에서는 매시간 15분 이상의 휴식 부여를 권고하니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22일 경기도 남양주 건설공사 현장에 이은 두 번째 현장점검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