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승은

'내란' 특검 "노상원, 불특정 제3자 내란방조 혐의 참고인 조사"

입력 | 2025-08-04 09:29   수정 | 2025-08-04 15:57
′내란′ 특검팀이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제3의 인물에 대한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통신조회 등 수사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이 특정 중요 시점마다 통화한 인물이 있어 이 사람이 누군지 현재 특정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대포폰을 사용해서 명의자 특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기보다는 노 전 사령관과 친밀감 형성을 위해 조금이라도 확장성이 있는 사건이 필요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의 명분을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의 핵심 인물로, 수첩에서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등 문구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을 다시 불러 외환 의혹과 관련해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