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2살 아들 집에 두고 3일간 집 비운 엄마 "아이 맡기고 나간 것"

입력 | 2025-08-04 17:07   수정 | 2025-08-04 17:36
만 2살 자녀를 집에 두고 사흘간 외출해 있다 아동 방임 혐의로 입건된 20대 여성 A 씨가 ″아이를 이모에게 맡기고 외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오늘 ″법적으로 남편인 남성이 지난달 26일 집으로 찾아와 돈을 달라는 등 행패를 부렸다″며 ″무서워서 집을 떠나 있어야겠다는 판단에 이튿날 아이를 이모에게 부탁하고 외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이 ′이모′라고 언급한 또 다른 여성 B 씨는 자신이 A 씨 어머니의 지인으로 실제 A 씨의 이모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B 씨는 ″아이 엄마 요청으로 평소 아이를 봐준 적이 있지만, 지난달 27일 아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했지만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아이 엄마가 평소에도 아이를 두고 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진술과 정황을 바탕으로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아동 방임 혐의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