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순직 해병' 특검, '임성근 불송치' 전 경북경찰청장 내일 출석 요구

입력 | 2025-08-06 15:53   수정 | 2025-08-06 15:58
′순직 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한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을 내일 불러 조사합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김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를 결정했습니다.

김 청장은 경북경찰청의 채상병 사건 수사가 한창이던 2024년 2월 경북청장으로 취임해 수사 결과 발표까지 책임졌는데, 특검은 전임자였던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은 지난달 16일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오늘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김 전 장관 측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경호처장 신분으로 2023년 7월 31일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동석한 인물로,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당시 보고 내용과 윤 전 대통령의 반응, 이후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