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압수수색·출국금지

입력 | 2025-08-11 10:14   수정 | 2025-08-11 14:17
경찰이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주말 사이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갑 현지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총 8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과 이 의원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는 보좌관 차 모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차명거래 당시 계좌였던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취재진이 찍은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이후 시민단체 등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을 서울청에 배당한 뒤 지난 7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